
장례를 마치고 나면 고인의 휴대폰 요금이 다음 달에도 그대로 빠져나가는 걸 보고 정리를 시작하는 분이 많아요. 사망 후 고인 휴대폰 해지는 상속인이 직접 신청합니다. 보통 사망 사실 확인 서류, 가족관계 증명 서류, 본인 신분증 등을 준비해 고인이 가입한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 가면 해지나 명의변경을 할 수 있어요. 다만 필요한 서류와 절차는 통신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해지하기 전에 그 번호로 받던 인증 문자가 필요한 계정과 데이터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구독 서비스는 통신사, 앱마켓, 카드로 청구되는 길이 서로 달라서 하나씩 따로 찾아야 해요.
핵심 요약
📌 공식 신청·조회 사이트 바로가기
※ 실제 신청·발급·조회는 위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하세요. (개인정보 입력 시 주소창의 정부/공공기관 도메인을 꼭 확인)
- 해지와 명의변경 중 무엇을 할지 먼저 정해요. 번호를 계속 쓸 계획이 없다면 해지가 맞아요.
- 해지 전에 인증 문자가 필요한 계정을 정리하고 사진·연락처를 백업해요.
- 구독은 통신사 부가서비스, 앱마켓, 카드 정기결제 세 갈래로 나눠 찾아요.
- 미납 요금과 단말기 할부 잔액은 상속 채무에 해당할 수 있어서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고민 중이라면 납부 전에 확인이 필요해요.
사망 후 고인 휴대폰 해지, 누가 어디서 신청하나요?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상속인이에요. 보통 배우자나 자녀가 갑니다. 신청 창구는 고인이 가입한 통신사의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예요. SKT, KT, LG U+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도 각각 별도 회사라서, 가입처를 모르는 상태로 가까운 대리점부터 가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알뜰폰은 이 부분에서 헷갈리는 분이 많아요. 알뜰폰은 SKT나 KT 망을 빌려 쓰지만 계약 당사자는 알뜰폰 사업자라서, 망을 빌려준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해지를 처리하지 못합니다. 고인 휴대폰의 설정 화면이나 요금 청구서, 문자로 온 요금 안내에서 사업자명부터 확인해 주세요.
준비 서류
- 사망 사실 확인 서류: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 사본, 또는 사망 사실이 기재된 기본증명서·제적등본
- 가족관계 증명 서류: 신청인과 고인의 관계가 나오는 가족관계증명서
- 방문자 신분증: 대리인이 가면 위임장과 상속인 신분증 사본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통신사마다 인정하는 서류와 발급 기한(예: 발급일로부터 몇 개월 이내)이 달라요. 방문 전에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사망자 해지에 필요한 서류”를 그대로 물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는 사망신고가 처리된 뒤에 정부24나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아요. 사망신고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84조·제85조에 따라 사망 사실을 안 날부터 1개월 안에 관할 시·구·읍·면·동 주민센터에 하면 됩니다. 신고가 전산에 반영되기 전에는 증명서에 사망 사실이 나오지 않으니, 신고 직후 바로 발급되지 않으면 며칠 뒤에 다시 발급받으세요.
휴대폰 해지 전에 꼭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실수는 요금부터 막으려고 해지를 먼저 하는 것이에요. 해지하고 나면 그 번호로 오던 인증 문자를 받을 수 없어요. 그러면 포털, 메신저, 금융앱 계정에서 비밀번호 재설정이나 본인 확인 단계가 막힙니다. 휴대폰 문자 인증은 “이 번호를 지금 가진 사람이 본인”이라는 전제로 돌아가기 때문에, 번호가 사라지면 유족이 계정에 다시 들어갈 길도 같이 닫혀요.
해지 전에 끝낼 일
- 인증 계정 목록 만들기: 휴대폰에 설치된 앱과 저장된 비밀번호, 문자함의 인증번호 발송처를 보고 고인이 쓰던 서비스를 적어요. 이메일, 메신저, 은행·증권 앱, 쇼핑몰, 구독 서비스 순으로 적으면 빠뜨림이 적습니다.
- 데이터 백업: 사진, 동영상, 연락처, 메신저 대화를 컴퓨터나 가족 계정의 클라우드로 옮겨요. 화면 잠금을 풀 수 없으면 백업 자체가 어려우니, 잠금 해제가 가능한지부터 확인하세요.
- 구독과 자동결제 확인: 아래 다섯 번째 항목 순서대로 찾아요. 앱마켓 구독은 휴대폰에서 바로 확인하는 게 가장 쉬워서, 해지 전에 봐 두는 편이 낫습니다.
해지한 번호는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어요
해지된 번호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 가입자에게 다시 배정될 수 있어요. 재배정까지 걸리는 기간은 통신사의 번호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서 확정된 기간으로 안내하기는 어렵고, 해지할 때 해당 통신사에 직접 물어보는 게 정확합니다. 그 번호가 아직 금융앱이나 메신저에 연결된 채로 남아 있으면 새 번호 주인에게 인증 문자나 알림이 갈 수 있어요. 그러니 인증 연결 정리는 해지보다 먼저 해야 합니다.
휴대폰 해지와 명의변경, 일시정지 중 무엇을 고르나요?
사망 후 고인 휴대폰을 정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예요.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번호가 남는지, 요금을 누가 내는지가 달라집니다.
| 방법 | 번호 | 요금 부담 | 맞는 경우 | 잃는 것 |
|---|---|---|---|---|
| 해지 | 소멸 | 해지일 기준으로 정산 후 종료 | 번호를 쓸 계획이 없을 때 | 인증 문자 수신, 번호 자체 |
| 명의변경(승계) | 유지 | 명의를 받은 상속인 | 번호를 가족이 계속 쓸 때 | 남은 약정·할부·요금제 조건을 같이 넘겨받음 |
| 일시정지 | 유지 | 정지 기간 요금은 통신사별 확인 | 계정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때 | 연간 횟수·기간 제한(통신사별 확인) |
표의 요금과 제한 조건은 각 통신사 이용약관에 따라 달라요. 그래서 확정 수치 대신 “통신사별 확인”으로 적었습니다.
명의변경이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명의를 넘겨받으면 남은 약정 기간과 단말기 할부금, 요금제가 그대로 상속인에게 옮겨 옵니다. 번호를 쓸 생각 없이 “인증 문자 받으려고 일단 살려 두자”는 이유라면, 계정 정리가 끝날 때까지만 일시정지로 버티고 그 뒤에 해지하는 쪽이 부담이 적을 수 있어요. 다만 일시정지 중에도 문자 수신이 되는지는 통신사와 정지 유형에 따라 다르니, 신청할 때 꼭 물어보세요.
미납 요금과 단말기 할부금, 약정 위약금은 어떻게 되나요?
고인 명의의 미납 통신 요금과 단말기 할부 잔액은 상속 채무에 해당할 수 있어요. 계약 내용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속인이 상속을 그대로 받으면(단순승인) 이런 채무도 함께 넘어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조심할 부분이 있어요. 빚이 재산보다 많을 것 같아서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요금을 서둘러 내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민법」 제1019조에 따라 상속 포기와 한정승인은 상속이 시작된 것을 안 날부터 3개월 안에 가정법원에 신고해야 해요. 그리고 같은 법 제1026조는 상속인이 상속재산을 처분하는 등의 일정한 경우에 단순승인한 것으로 보도록 정하고 있어요. 고인 계좌의 돈으로 요금을 정리하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사안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납부하기 전에 법률 상담을 먼저 받아 보는 편이 안전할 수 있어요.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 없이 132)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요.
약정 위약금은 가입자 사망을 면제 사유로 두는 통신사가 많아요. 하지만 모든 통신사, 모든 요금제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위약금 면제와 단말기 할부 잔액은 별개라는 점도 헷갈리기 쉬워요. 해지 상담 때 “위약금 면제 대상인지, 할부 잔액은 얼마인지”를 나눠서 물어보세요.
고인 명의 회선이 몇 개인지 모를 때도 있어요. 예전에 개통한 세컨드폰, 태블릿 데이터 회선, 알뜰폰 회선이 숨어 있는 경우입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서 본인 명의 가입 현황을 조회할 수 있어요. 다만 상속인이 고인 명의로 조회할 수 있는지와 필요한 서류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어요. 협회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해 주세요.
통신사 구독과 앱 정기결제, 어디서 찾아 해지하나요?
고인 휴대폰 해지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게 구독 정리예요. 구독료가 빠져나가는 길이 하나가 아니라서, 통신사를 해지해도 앱마켓이나 카드로 결제되던 구독은 그대로 남습니다. 결제 경로가 휴대폰 회선과 따로 묶여 있기 때문이에요. 아래 세 가지 경로를 순서대로 확인하세요.
- 통신사 부가서비스와 휴대폰 소액결제
최근 몇 달 치 요금 청구서에서 기본료 외 항목을 봐요. 컬러링, 데이터 쿠폰, 통신사 제휴 OTT 같은 부가서비스는 회선을 해지하면 대부분 같이 끝나요. 하지만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하던 외부 서비스(게임, 웹툰, 음원 등)는 해지 전에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결제 내역을 받아 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어떤 서비스였는지 알 수 있어요. - 앱마켓 구독(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결제 및 정기 결제 메뉴에서, 아이폰은 설정의 Apple ID 아래 구독 메뉴에서 활성 구독을 확인하고 해지할 수 있어요. 이 방법은 휴대폰 잠금을 풀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니, 해지 전에 해 두는 게 가장 수월합니다. 앱마켓 구독은 앱을 지워도 해지되지 않으니 꼭 구독 메뉴에서 취소하세요. - 카드 정기결제
고인 명의 카드사 앱이나 명세서에서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으로 나가는 항목을 찾아요. 신문, 정수기 렌탈, 온라인 쇼핑 멤버십, 보험료처럼 휴대폰과 상관없는 정기결제가 여기서 많이 나옵니다. 카드를 해지하면 결제는 멈추지만, 렌탈처럼 계약이 남은 건 해당 업체에 별도로 해지를 신청해야 해요.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는 구독은 해당 서비스 고객센터에 유족 해지 요청을 해야 해요. 대개 사망 확인 서류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요구하지만, 서비스마다 요구 서류와 처리 기간이 달라서 한 번에 일괄 해지할 방법은 없어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처럼 해외 서비스는 이메일 상담으로만 처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의 비활성 계정 관리자나 애플의 디지털 유산 연락처를 쓰면 유족이 계정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요. 하지만 둘 다 고인이 생전에 직접 설정해 두었어야 하는 기능이라, 설정이 없었다면 쓸 수 없습니다.
사망 후 휴대폰 정리, 어떤 순서로 하면 되나요?
순서가 꼬이면 계정 복구가 막히거나 요금이 이중으로 나가요.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세요.
- 사망신고와 서류 발급: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를 하고, 정부24나 주민센터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요.
- 데이터 백업과 인증 계정 정리: 사진·연락처를 백업하고, 고인 번호로 인증하던 계정 목록을 만들어 필요한 계정은 연락처를 바꾸거나 탈퇴해요.
- 구독 해지: 통신사 청구서, 앱마켓 구독 메뉴, 카드 정기결제 순으로 확인해요.
- 휴대폰 해지 또는 명의변경: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서 처리하고, 위약금 면제 여부와 할부 잔액을 확인해요.
- 금융·카드 결제 정리: 정부24나 주민센터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융거래, 국세, 지방세, 국민연금 등 고인 재산과 채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요. 조회 항목에 통신 가입 정보가 포함되는지는 신청 화면에서 확인해 주세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는 보통 사망신고를 할 때 같이 신청할 수 있어요. 따로 신청할 때는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행정안전부 안내 기준). 다만 「민법」 제1019조의 기한을 고려하면 서두르는 편이 좋아요. 조회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니, 상속 포기를 고민한다면 일찍 신청하는 게 좋아요.
오늘은 고인이 가입한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사망자 해지 서류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해지하러 가기 전에 고인 휴대폰을 열어 인증 계정 목록부터 적어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사망신고 전에도 고인 휴대폰을 해지할 수 있나요?
사망진단서 사본만으로 해지를 받아 주는 통신사도 있지만, 기본증명서처럼 사망 사실이 기재된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망신고 전이라면 고객센터에 사망진단서로 처리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그 사이 요금이 걱정되면 일시정지가 가능한지 같이 물어보면 됩니다.
Q. 고인 휴대폰 요금이 계속 청구되면 어떻게 하나요?
해지 전까지는 요금이 정상적으로 청구돼요. 고인 계좌나 카드로 자동이체가 걸려 있다면, 해지 처리일 기준으로 마지막 정산 금액이 나옵니다.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고민 중이라면 고인 재산으로 납부하기 전에 법률 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Q. 고인 명의 휴대폰을 가족이 계속 써도 되나요?
명의를 그대로 둔 채 쓰는 건 권하지 않아요. 고인 명의로 본인 인증을 하면 문제가 될 수 있고, 요금 연체가 생겨도 해결 주체가 불분명해집니다. 계속 쓸 거라면 통신사에서 상속인 명의로 명의변경을 하세요. 이때 약정과 할부금도 함께 넘어온다는 점을 확인해야 해요.
Q. 고인이 가입한 구독 서비스를 한꺼번에 찾는 방법이 있나요?
모든 구독을 한 번에 보여 주는 공식 조회 서비스는 없어요. 통신사 청구서의 소액결제 내역, 앱마켓 구독 메뉴, 카드 명세서의 정기결제를 각각 확인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고인 이메일함에서 “결제 완료”, “구독 갱신” 같은 단어로 검색해 보면 빠진 구독을 찾는 데 도움이 돼요.
한 줄 요약: 고인 휴대폰은 인증 계정과 구독을 먼저 정리한 뒤, 상속인이 서류를 갖춰 해지나 명의변경을 신청하면 됩니다.
지금 할 일
- 고인 가입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사망자 해지 서류와 위약금 면제 여부를 물어보기
- 고인 휴대폰에서 인증 계정 목록과 앱마켓 구독 목록을 적어 두기
공식 상담처
- SKT 고객센터: 1599-0011 (SKT 휴대폰에서 114)
- KT 고객센터: 1588-0010 (KT 휴대폰에서 100)
- LG U+ 고객센터: 1544-0010 (LG U+ 휴대폰에서 101)
- 정부24(사망신고·증명서·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1588-2188
- 대한법률구조공단(상속 포기·한정승인 상담): 132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9일
참고 자료
- https://www.law.go.kr/LSW/lsInfoP.do?lsiSeq=79004
- https://www.law.go.kr/LSW//lsSideInfoP.do?lsiSeq=284415&joNo=1019&joBrNo=00&docCls=jo&urlMode=lsScJoRltInfoR
-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CappBizCD=17400000001



